2025 부동산 트렌드는?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다양한 부동산시장 현황과 정책흐름 등을 분석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부동산 7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그 주요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정리 김우영
자료 출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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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간소멸
양극화 심화를 뜻하는 ‘K자형 현상’이 부동산시장에도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지방과 서울간 온도차로 인한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건설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상위 기업과 그 외 건설사 간 매출액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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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도(Godot)를 기다리며
2025년 부동산 및 건설산업은 기다리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주거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확대에 중점을 두었던 2024년 부동산정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며 건설업계의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감소했다.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 우려 등 불안과 혼란 속에서 소비자 및 공급자 모두 성급한 결정보다는 현실적 타협하에 안정된 변화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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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커스텀 맛‘집’
나이와 세대 구분이 없는 포스트제너레이션(Post-Generation) 소비자가 증가하면서주택 상품도 가변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듈러주택 시장에서도 모듈 조합에 따른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인테리어 뿐만아니라 익스테리어(Exterior)의 커스터마이징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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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금, 잘 살 것
초긍정 마인드(‘원영적 사고’)가 유행하며 신체적, 정신적 행복을 우선시하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졌다.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원하는 집을 구매하기 어려워졌지만, 현재의 주거환경에서 집이 나에게 주는 가치와 공간 편의성에 의미를 두는 경향이 확대되어 ‘살(Buy) 수 없어도 살(Live)아라’는 분위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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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파트 스펙 시대
과거엔 ‘초품아’, ‘한강조망’, ‘몰세권’ 등과 같은 입지적 특성이 아파트의 상품차별성을 나타내는 주요 스펙이였다면, 점차 ‘여가 · 휴식 ·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뉴 라이프스타일 실현이 가능한 아파트인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마케팅은 주택 내부 거주성 향상과 함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및 생활서비스 제공을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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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 시니어 : Gray Lives Matter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나, 지금까지 노인 주거상품시장은 상위 5%와 하위 5%만을 위한 양극화된 시장을 형성했다. 하지만 점차 고령화가 심화되고 일상생활의보조서비스를 필요로 하면서 동시에 소비능력을 보유한 고령계층이 증가됨에 따라 천만 시니어를 위한 대중적 노인주거상품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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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리모델링 비상 飛上을 꿈꾸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과제로 자리 잡으며 대수선, 증축, 용도변경과 같은 전통적 리모델링에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그린 리모델링이 결합된 사업이 증가 중이다.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각종 보조금 지급, 공사비의 저리 융자, 건축규제 등의 각종 지원책이 마련될 경우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사업기간과 소요비용이 불확실한 재건축의 대안으로써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