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호

Quick menu

TOP

  • HOME ENJOY STUDY 주택사업전략

전국 청약시장 결산

지난 한 해와 올해 최근까지의 전국 청약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데이터값은 서울과 지방의 청약시장 양극화가 극심해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지난해 295개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 12.3대 1
서울은 ‘100대 1’ 상회, 지방은 빈번한 ‘청약미달’

지난 한 해 동안 295개 단지에서 총 21만 6,760세대를 공급했다. 이 중에서 일반공급 물량은 12만 2,654세대로 약 151만명이 1순위 청약을 했다. 올해 들어서는 14개 단지에서 약 1만세대(일반공급 약 5,000세대) 정도를 공급했다.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24년 평균 12.3대 1, 2025년 평균 17.1대 1 수준이다.

<표1> 전국 분양 및 청약상황

(단위: 단지, 세대, 명)

전국 분양 및 청약상황
구분 분양단지수 총세대수 분양세대수
(특공포함)
일반공급
세대수(a)
1순위
청약지수(b)
1순위
청약경쟁률
2024년 295 216,760 156,654 122,654 1,505,665 12.3 : 1
2025년 2월 14 10,767 7,210 5,109 87,543 17.1 : 1
309 227,527 163,504 127,763 1,593,208 12.5 : 1
자료: 부동산114 reps(검색일 : 2025.2.24.)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22년 들어 낮아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폭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다른 지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울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을 상회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대구는 2021년부터 한자리수 청약경쟁률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2022년 이후에는 청약미달 현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2021년 상반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청약경쟁률 흐름을 이어가던 지방은 청약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나타난다.
309개 단지 중에서 1,000대 1이상 경쟁률을 보인 단지가 2곳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1,110.35:1)와 강남 대치동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1,025.57:1)이다. 두 단지 모두 2024년 상반기에 분양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넘긴 단지는 3곳이다. 청담르엘(667.26:1),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626.99:1), 래미안원펜타스(527.33:1)이다. 100대 1 이상의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13곳이다. 전주시 에코시티더샵4차(191.21:1)가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대 1 이상 단지는 57곳, 1대 1이상으로 미달을 면한 단지는 94단지이다.
반면에 청약미달이 발생한 단지는 140개 단지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홍성군, 경북 울진군, 강원도 인제군에서 분양한 단지는 단 한명도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다.

<표2> 부동산PF 수수료 종류와 정의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전국 26.69 27.65 17.99 20.04 11.93 3.55 7.87 12.23 6.22 17.96 17.14
서울 66.25 100.39 124.72 227.99 30.12 5.84 51.86 58.31 105.8 101.92 151.62
경기 29.95 30.74 30.51 25.71 9.48 2.6 6.03 10.86 2.31 15.14 0.21
인천 33.37 5.15 17.06 23.02 21.96 3.14 3.6 5.81 4.99 7.72 -
부산 37.08 82.7 15.7 45.87 43.73 17.04 2.99 5.33 1.2 2.32 0.33
대구 30.15 17.3 5.28 1.36 0.23 0.35 0.03 - 1.11 4.42 0.1
광주 42.21 25.62 15.62 16.84 7.51 1.04 8.1 3.41 1.72 0.26 0.08
대전 29.43 29.85 25.77 19.13 11.71 10.35 - 27.86 0.62 8.55 0.44
울산 11.3 36.47 10.01 2.3 4.8 0.23 0.16 0.46 2.8 1.03 0.03
세종 - 153.31 183.24 199.68 49.61 0.94 - - - - 12.04
강원 5.38 2.87 4.11 22.94 16.42 7.51 0.31 11.23 1.43 4.02 -
경남 3.97 3.28 9.04 20.65 12.89 7.9 25.88 1.23 7.8 0.06 -
경북 1.31 19.4 4.31 3.42 15.24 1.53 0.57 2.15 5.6 1.26 -
전남 26.54 15.43 1.16 2.24 7.58 2.14 0.04 5.59 4.69 0.25 -
전북 2.35 4.45 22.6 14.84 3.39 1.14 0.94 8.35 42.86 1.96 26.1
충남 2.25 17.59 11.36 20.07 7.66 0.94 5.45 4.6 12.29 8.75 4.85
충북 3.05 5.87 8.57 12.91 5.9 1.28 27.02 36.45 5.42 28.78 46.26
제주 0.41 0.67 13.97 3.06 5.71 0.81 0.11 0.19 0.98 3.86 -
자료: 부동산114 reps *검색일 : 2025.2.24.기준

전용면적 60~85㎡ 구간, 청약경쟁률 높아
평당 분양가 높으면 청약경쟁률 급격히 낮아져

<그림>은 1순위 청약경쟁률과 평당(3.3㎡) 분양가의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전용면적 60~85㎡ 구간의 청약경쟁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평당(3.3㎡) 분양가가 낮을수록 청약경쟁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평당 분양가가 높으면 청약경쟁률은 급격히 낮아진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청약 미달단지가 발생하고 있다. 전용면적이 넓거나 분양가가 높으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수요자의 청약특성을 고려해서 신규주택사업시 주택상품 구성을 해보면 어떨까.

<그림> 1순위 청약경쟁률과 전용면적 · 분양가와의 관계
자료: 부동산114 reps 자료를 이용하여 저자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