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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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분양가 정상화 이끈 것 성과,
회원 소통과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김세진

대한주택건설협회 충북도회 회장

2022년 9월 제11대 충북도회 회장에 취임한 김세진 리드산업개발(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김 회장은 2022년 정철희 회장의 유고로 남은 임기 동안 회장을 지낸 데 이어 11대 회장에 취임해 회장 3년 차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유대관계 구축에 힘썼으며 특히 지난해 충북지역의 분양가 정상화를 견인하는 등 주택사업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역사회나눔과 회원간 교류를 확대하며 충북도회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진행 구선영    사진 김도형

  • 약력

    현재

    •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1대 충북도회 회장
    • 리드산업개발(주) 대표이사
    • 충청북도 도정정책자문단
    • 대전지방국세청 세정협의회 위원

    역임

    •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0대(잔여임기) 충북도회 회장
    • 리드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역임
    • 아리산업개발(주) 대표이사 역임
    • 사단법인 주민참여도시만들기연구원 이사
    • 고등법원 조정위원

    포상

    •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2022)
    • 2023 주택건설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2023)

Q. 그동안의 활동 소회는.

충북도회 회장으로 활동한 지 3년이 되어간다. 회장 임기 동안에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으로 뛰어왔다. 그동안의 활동 모습을 좋게 봐준 분들이 많다. 지역사회에서 충북도회 인지도가 올라가고 협회 활동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회원 수도 늘어난 것을 느낀다.

  • Q. 어떤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나.

    회장에 취임하면서 분양가 정상화를 가장 큰 활동 목표로 잡았다. 충북지역은 전국 13개 시 · 도회 중에 분양가가 제일 저렴한 지역이다. 분양가가 현실과 동떨어지면 사업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사업도 활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충북지역의 주택사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추는 바로 분양가 정상화라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충북지역 회원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신년인사회 개최, 청주시 도시건설위원회 간담회, 청주시청 공동주택과 간담회 등을 최초로 시도했다.

Q. 분양가 정상화 활동에 성과는 있었나.

타지역 대비 낮은 분양가를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청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치며 저렴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는 점을 충분한 자료를 근거로 설득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주최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분양가격 전문가, 청주시 주택토지국장, 청주시 공동주택과장, 저를 비롯한 충북도회 회원사 대표들이 함께 모여 분양가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청주시의 분양가를 1,300만원대(주상복합아파트 기준)로 올릴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분양가 적정성 논의 자리에서 발언하는 김세진 회장

Q. 충북지역 주택시장 분위기는 어떤가.

충북에서도 청주시 분위기가 가장 좋다. 토지만 확보할 수 있다면 주택사업을 해도 좋은 상황이다. 청주시는 충북도청 소재지이기도 하고 세종시의 위성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인데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도 가깝다. 현재 오창에서 공사 중인 산업단지가 4곳이나 된다.
그동안 분양가가 너무 낮아 타지역 주택업체들의 공급이 적었지만 지금은 분양가가 재평가된 만큼 대기업과 타지역 주택업체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Q. 충북도회 최초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는데.

올해 초 회원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열어 우리협회의 활동상을 소상히 알렸다.
이 자리에서 서로 소통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전국 13개 시 · 도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충북도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청주시 공동주택과장 등이 참석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과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024년 충북도회 신년인사회

  • 청주시청 공동주택과 간담회

Q. 지난해 통 큰 지역사회후원에 나섰는데.

개인적으로 청주시가 추진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지원 성금을 기탁 할 계획이 있었다. 이왕이면 통 크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정원주 중앙회장에게 함께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인데, 정 회장이 중앙회 차원에서 3,000만원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주시는 사업 개시 이래 단일지원금으로서는 최고 금액의 후원을 받게 됐다며 상당히 놀라워했다.
이밖에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 소화기 지원사업, 보육기관 물품후원, 사랑의 연탄나눔 등은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충북지역 건설단체연합회 사회공헌사업에도 참여해 나눔을 확대해 가고 있다.

  • 청주시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기금 기탁식

  •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세진 회장

  •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식

  • 충북육아원 물품 후원식

  • 충북 건단연 이불 기탁식

Q. 충북도 건설단체연합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도 건설단체연합회(이하 충북 건단연)에서 우리 협회의 위상을 높이려고 상당히 고무적인 발언을 많이 하며 인정을 받아 가고 있다.
건단연 활동은 주택사업자에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지난해 레미콘 업계의 납품단가 인상 요구로 청주지역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당시 충북 건단연이 청주지역 건설현장의 레미콘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극적으로 타결한 적이 있다.
또한 충북도지사와 건설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주택업계 현황을 알리기도 했다.

Q. 최근 정부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방에도 변화가 있음을 느낀다. 가장 크게 와 닿는 것이 통합심의 활성화다. 주택사업 인허가 조건이 완화됐으며 무엇보다 자치단체장과 유관부서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있다. 중앙회와 정원주 회장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해 고맙게 여긴다.
지금으로서는 금융리스크가 가장 큰 문제다. 공사비는 급증하는데 분양가상한제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니 PF를 성사시키기가 어렵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폐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하며 우리협회도 관련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회원사와의 소통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충북도회의 재정자립도를 확보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한편으로 여력이 되는대로 충북도회에 고문을 영입하고 싶다. 고문제도를 활용하면 지역사회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에 윤활유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최근 신축한 리드산업개발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