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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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의 결혼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거비 부담을 호소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데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결혼 1 · 2년차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비용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동 조사에서 신혼부부 주거비용 현황을 알아본다.

정리 김우영   
자료 출처 「2025 결혼비용 보고서」 듀오

  • 총 결혼비용 ‘3억 6,173만원’ 중
    주택마련비용 ‘3억 408만원’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3억 6,173만원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 3억 408만원, 혼수 1,456만원, 예식홀 1,401만원, 신혼여행 965만원, 예단 770만원, 예물 591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441만원, 이바지 141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혼집 비용 전년보다 6,000만원 ↑
    서울 3억 5,367만원으로 최대

    신혼집 마련비용은 전국 평균 약 3억 408만원으로 전년 2억 4,299만원보다 약 6,000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억 5,36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2억 9,818만원, 영남 2억 8,772만원, 호남 2억 6,404만원, 충청 2억 5,545만원, 강원 1억 8,750만원 순이었다

  • 주거비용 부담은
    ‘남성-1억 9천’, ‘여성-1억 1천’

    결혼비용 부담률을 살펴보면 남성 58.2%(2억 1,277만원), 여성 41.2%(1억 4,896만원)를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주택비용 부담률은 남녀 각각 62.9%, 37.1%로 남성은 1억 9,124만원, 여성은 1억 1,284만원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혼주택으로는
    ‘아파트’, ‘전세’

    신혼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빌라(7.9%), 단독 주택(5.3%), 오피스텔(5%)순이다. 호남 · 충청 · 영남 거주자의 경우 ‘아파트’를, 서울 및 경인권의 경우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하는 비중이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점유형태는 전세가 가장 일반적이며, 신혼집 자가 비율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36.2% → 37.8%)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