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부자들의 부동산은?
하나금융연구소와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에서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와 금융행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각각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중 우리나라 자산가들의 부동산 보유 · 투자형태와 인식 등에 대해 살펴보자.
정리 김우영
자료 출처 하나금융연구소,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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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위 1% 부자 ‘80.7% 자가’ 거주, ‘평균 18억 주택’에 산다
통계청의 2024가계금융 · 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기준선은 33억으로 나타났다. 그중 80.7%가 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주택 평균가격은 17.9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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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위 1% 부자 ‘대형’, ‘아파트’ 거주 선호한다
상위 1% 부자들의 거주형태는 아파트가 82.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주 전용면적은 초대형(132.2㎡ 이상)에 거주하는 경우가 41.4%로 큰 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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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위 1% 부자 평균 ‘총자산 61억’, ‘실물자산 81%’ 차지한다
상위 1%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61억원(60.6억원)에 이른다. 자산구성을 보면 금융자산 18.9%, 실물자산 81.1%이다. 이는 전체가구 평균(75.2%)보다 실물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부동산 중심의 자산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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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자* 10명 중 6명, 2025년 부동산경기 ‘부정적’으로 전망
부자 10명 중 6명이 2025년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년 연속 그 비중은 감소(84%→67%→64%)하는 모습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위축됐지만 금리인하 기대감, 대출규제 강화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보니 2025년 부동산경기가 2024년보다 부정적이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인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 기준 -
5부자들 2025년 부동산매입 의향 ‘줄었다’
2025년 부자의 부동산매입 의향은 44%로 2024년(50%)에 비해 감소했다. 부동산을 보유한 부자가 추가로 매입할 의향은 42%로 평균보다 낮을 뿐 아니라 2024년(49%)에 비해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다음기회를 탐색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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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자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2025년 부동산상품은 ‘중소형아파트’
부자들에게 2025년에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상품을 물어본 결과 중소형아파트를 응답한 비율(16.4%)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형아파트, 꼬마빌딩, 오피스텔, 상가, 토지 등의 순으로 투자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