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인허가환경 개선… 보람 느껴,
작지만 강한 시도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문종석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회장
2022년 10월 제12대 강원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문종석 대신건설(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2021년 5월 고 최평규 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제11대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취임한 것이니 회장 3년 차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문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유대관계를 구축해 제도개선을 견인하고 지역사회나눔과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강원도회 활성화와 인지도 제고를 이끌어 호평받고 있다. 더불어, 협회 소규모주택사업 및 청년사업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진행 구선영 사진 김도형
-
-
약력
현재
-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제12대 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소규모주택사업 및 청년사업자특별위원회 위원장
- 대신건설(주) 대표이사
- 강원특별자치도회 지역건설산업활성화위원회 위원
- 횡성군 투자협력관
-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문 · 평가위원
- 국민안전행복포럼 부회장
역임
-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제11대 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감사
- 강동대학교 겸임교수
- 강원도 투자유치 자문관
-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위원
- 미래부동산문화학회 회장
포상
- 강원도지사 표창(2022)
- 혁신한국인 POWER KOREA 대상(2022)
- 국토교통부장관 표창(2013, 2021 주택건설의 날)외 다수
Q. 그동안의 활동 소회는.
강원도회 회장으로 활동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강원도회는 지역은 매우 넓은 데 비해 회원사 수는 150여 개에 불과해 예전부터 정보 소통과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지난 3년간 부단한 노력으로 강원도회 활성화에 필요한 제반 환경과 소통 체계를 어느 정도 구축한 것 같아 뿌듯하다.
-
Q. 어떤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나.
회원사는 물론 강원도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확대하고 돈독히 하는데 정성을 들였다. 저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원도회 회장으로서는 최초로 강원지역 건설단체연합회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강원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위원회 위원, 횡성군 투자협력단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강원도청을 비롯해 도내 시 · 군과도 적극적으로 만나고, 지역사회나눔과 봉사활동을 늘려 대상지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회원사간 교류에도 힘을 쏟았다. 강원도회 임원친선행사와 임원간담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연말에는 전체 회원사에 조촐하나마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주요 강원도회 활동들은 지역언론에 실어 널리 알리고 있다.
2022년에는 중앙회의 도움으로 강원도회 사무실을 매입해 안정적인 회원사 소통 공간과 쾌적한 사무환경도 갖췄다. -
Q. 지방자치단체와 교류가 활발하던데.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소주택사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다. 특히 인허가권자인 지방자치단체에 이미지를 제고하는 활동을 등한시해선 안 된다. 지난 3년간 강원도청과의 유대관계를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온 이유다. 강원도청 건축과장 간담회, 김진태 강원도지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결과적으로 강원도 지역의 주택사업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는 강원도청뿐만 아니라, 시 ·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
정원주 중앙회장과 함께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의 면담
-
2022년 제12차 강원도회 정기총회
Q. 제도개선 활동 성과가 있다면.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축인허가의 심의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2022년 우리도회는 강원도청에 주택통합심의 활성화 관련 조례를 지자체마다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강원도청은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한 업무 메뉴얼을 만들어 시 · 군에 하달하는 등 시 · 군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정부로부터 상까지 받은 바 있다.
지금은 공공택지 분양시 지역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주택사업시 부과되는 학교용지부담금을 완화해 달라는 건의를 해 놓았다. 특히 지역업체 택지 우선권 부여 제도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요청해서 관철해 나갈 것이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문종석 회장
Q. 지역사회나눔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강원도청에 국한하지 않고 시와 군 지역으로 나눔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회 중앙회의 지원으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강릉 산불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등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명절 연휴을 앞두고 원주시장, 횡성군수, 영월군수 등을 찾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속초시와 태백시 등에서 연탄나눔활동을 펼쳤으며 춘천소방서를 방문해 자동화소화패치도 기증했다.
이렇게 도내 지자체를 두루 방문해 유대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우리 협회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되어 보람이 크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에 가면 대한주택건설협회 명판이 새겨져 있는데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기분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우리도회가 강원도청으로부터 2023년도 건축, 주택 분야 강원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후원식
-
횡성군 십시일반운동 성금 기탁식

강릉 산불피해 신속 복구지원 강원도 유관단체 민관협력 간담회에 참석한 문종석 회장
Q. 요즘 강원도 주택시장은 어떤가.
강원도는 은퇴 후 전원생활과 세컨드홈의 최적지로 꼽혀 소규모개발사업이 매우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강원도회가 다른 시도회 보다 대지조성사업자의 신규가입이 많은 이유다. 세컨드홈도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으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반적인 주택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Q. 최근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거듭 내놓았는데.
현 정부가 주택수요 진작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부동산규제 완화로 정책방향을 잡은 점은 크게 환영한다. 조속히 시행해서 수도권과 광역시 주택시장은 물론, 지방 주택시장과 중소주택업체에까지 정책효과가 전해지길 바란다.
다만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 대표적인 것으로 임대보증금 개편안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정부가 임대보증금보증 가입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는데,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적으로 전세사기와 무관하게 임대운영 중인 기존 건설임대주택은 개정안 적용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다.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그동안 민간건설임대주택시장의 공급주체 역할을 해온 주택사업자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려 사실상 임대주택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협회와 회원사는 정부를 상대로 한목소리가 되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설득해나가야 한다.
Q. 소규모주택사업 및 청년사업자 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정원주 회장의 진두지휘로 지난해 4월 5일 소규모주택사업 및 청년사업자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우리협회 회원사의 다수가 소규모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비아파트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건축법령 개선, 건축허가 대상 주택의 감리선정방식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Q. 특별위원회 활동 성과가 있었는지.
최근 정부가 내놓은 ‘빌라 · 오피스텔 등 신축 소형주택의 주택수 산정 제외’ 방침은 특별위원회에서 발굴하고 대정부에 건의해 정책변화를 이끈 대표적인 제도개선 사례로 꼽을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해서 강원도내 지역주택업계의 현안을 전달하고 올바르게 보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지역사회나눔과 봉사활동도 더 활발하게 추진하고 협회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수여하는 포상혜택도 더 늘려나가고 싶다.
-
영월군 이웃돕기성금 기탁식
-
춘천소방서에 자동소화패치 기증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