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➋ 주택산업연구원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전국 주택가격 1.5% 하락,
전세 2.7% 상승할 것”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2일 2024년 주택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고
전국 주택가격이 1.5%, 전세가격이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리 계원석
전략기획본부 홍보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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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매시장 전망
하반기부터 집값 상승세 전국으로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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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택시장은 고금리와 PF자금조달 애로, 부동산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내년 상반기 중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와 경기회복, 2024년 말까지 누적될 공급부족(착공기준 75만호)과 가구분화 적체(5년 평균 42만가구 → 2023년 26만가구 증가)가 주택시장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로인해 주택가격은 내년 중반기부터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시작해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된 후 하반기에 들어서 지방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주택가격 순환변동모형 추세선으로 볼 때도 2023년 말 가격변동선이 가장 낮은곳에 위치해 앞으로 6개월을 전후하여 반등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해 내년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은 0.3%, 지방은 3.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경우는 1.0% 상승하여 수도권 지역의 하락세를 일부 완화할 것이다. -
<그림> 주택매매가격 변화율
주택매매가격 변화율
(단위 : 전년말 대비, %)

주 : 주택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지수를 활용했으며, e)는 연구원의 추정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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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월세시장 전망
전세는 2.7% 상승, 월세는 당분간 상승세 유지할 것
2023년 매매거래 감소와 함께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물량이 2024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공급부족이 전세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추세에 따르면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보인다.
월세가격은 2022년 10월 고점을 달성하고 하강추세를 이어가다 2023년 6월 저점을 찍고 하락세가 둔화하며 완만한 하락을 유지하고 있다. 순환사이클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당분간 월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전세가격 변화율
(단위 : 전년말 대비, %)

주 : 주택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지수를 활용했으며, e)는 연구원의 추정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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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택공급물량 전망
주택공급물량은 2023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
2022년과 2023년 2년 동안 택지준비와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감소했다. 2024년에도 프로젝트 금융여건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것으로 예상되는 바,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물량은 2023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인허가 물량은 30만호 내외, 착공은 25만호 내외, 분양은 25만호 내외, 준공은 30만호 내외로 예상된다.
주택공급물량
(단위 : 천 호)

주 : e)는 연구원의 추정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