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변하는 주택사업 환경에 대비,
회원사와 협회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김성은
울산·경남도회 회장
지난해 10월 울산·경남도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성은 덕진종합건설(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김성은 회장은 울산·경남도회 제10대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그는 울산·경남도회의 재정 정상화를 위해 개인적 비용까지 내놓는 등 최근 지방의 주택산업 침체로 인한 도회 재정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한 김 회장은 협회의 하자감리제도개선팀 위원을 거쳐 현재는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진행 구선영 사진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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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현재
-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제11대 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하자감리제도개선팀 위원장
- 덕진종합건설(주) 대표이사
- 창원대학교·창신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 교수
- 건축시공기술사
- 사회복지법인 성지원 이사장
- 학교법인 수덕학원 이사장
역임
-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제10대 회장
- 창원시 주택정책 자문위원
- 경남건축 심의위원
- 경남지방건설기술 심의위원
포상
- 산업포장(2013년)
- 대통령표창(2017년) 외 다수
Q. 회장에 재임하여 활동하는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재취임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도회 회원사가 믿고 재신임을 해주신 만큼 업계의 위기를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울산경남도회 정기총회에서 김성은 회장은 제11대 회장에 재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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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취임 이후 어떤 활동에 주력해 왔는지.
우선은 지방 주택산업의 침체로 인해 도회의 재정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취임 이후 불요불급한 예산집행을 최대한 억제하여 각종 경비를 절감하고 도회장의 개인적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도회 재정 정상화에 주력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주택업계 환경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도회 직원들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회원사들이 꼭 알아야 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회원사의 민원에 대응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해당 지자체와 원만히 협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
Q. 울산·경남지역 주택산업 및 시장 현황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경쟁력 약화에 따라 울산·경남 내 주요 도시들의 불황으로 지역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이질 않는다.
올해 6월 기준 울산은 3,500여 세대, 경남은 4,000여 세대로 상당히 많은 물량이 미분양 주택으로 남아있고,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울산이 전월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입주 대기물량이 상당해 울산주택시장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 또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고, 도내 건설업체가 부도를 맞는 등 후폭풍의 우려도 큰 상황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시장 회복에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은 시장 침체의 속도가 점차 줄어드는 수준에 그쳐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Q. 지방 주택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시급한 것은.
수도권은 최근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완판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은 많은 미분양 물량으로 냉기가 흐르고 있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취득세 감면, 양도세 비과세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더 늦기 전에 LH나 지자체가 나서서 주거수요가 있는 울산, 거제도 등지의 미분양을 매입해 청년층 등에게 임대하는 방법으로 주택시장 선순환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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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협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성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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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협회 하자감리제도개선 TF위원장으로서 주력하는 부분은.
저는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건축시공기술사 자격도 있기 때문에 관련 전문성을 발휘하여 협회와 회원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하자감리제도개선팀은 정원주 중앙회장님의 많은 도움 아래 장단기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11일에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센터에 ‘공동주택 하자분쟁 저감 및 합리적 하자보수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실무적인 하자 판정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와 법원에서 이뤄지는데, 두 기관의 기준이 다르다 보니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결과가 나와 분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앞으로 국토부 기준을 바탕으로 체계를 일원화시키고, 나아가 통일된 기준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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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임대주택사업에 매진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20년 가량 임대주택 건설사업에 매진해 8,600세대를 공급했으며, 공공임대까지 포함하면 1만 세대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가 기본형건축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회원사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루속히 표준건축비가 현실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임대보증금 보증요율 재검토가 필요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여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임대보증금 보증료까지 급격히 올라 금융부담이 큰 상황이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역할분담이 절실하다. -
Q. 사회공헌을 통해 남다른 기여를 하고 있는데.
현재 사회복지시설, 학교법인, 어린이재단, 국가유공자 주택 수리 지원, 해외봉사 등 소외받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각종 매체를 통해 거창하게 홍보하기 위한 포장된 활동이 아닌, 작지만 받는 분들로부터 진심어린 고마움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존재가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른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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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활발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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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5,000만원을 기탁하는 모습
Q. 향후 도회의 운영 계획은.
취임사에서 밝혔다시피 지난 30여 년간 주택사업현장에서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회원사 여러분께 전달하고, 도회를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
토지 구입이나 입찰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회원사 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빠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법과 제도의 변화를 회원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김성은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성지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Q. 도회 임원 및 회원사에게 하고 싶은 말씀.
사업자는 항상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 놓아야 한다. 저 역시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매년 위기대응자금을 철저하게 모았고 그 자금을 새로운 기회를 잡는 데 요긴하게 사용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회원사 간 지혜를 모으고 상생하는 길을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
도회의 문턱은 아주 낮으니 저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회로 연락주시길 바란다. 유대관계를 맺고 정보를 교류하는 일에 적극 동참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