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
기침에좋은 음식 3가지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기침 환자가 많아진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로 인한 후유증으로 기침을 앓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만성기침 잡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글정세연
한의사 ·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
Tip. 기침의 다양한 원인
이 밖에도 천식 같은 알러지로 인한 기침, 비염으로 코가 뒤로 넘어가서 생기는 기침, 위산이 위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기침 등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다. 기침이 계속될 때는 기침만 억제하는 진해거담제만 먹을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해결하고 도움되는 음식으로 꾸준히 식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마른기침 잡는 맥문동
감기나 기관지염, 코로나를 앓고 난 후에 뒤끝으로 남아있는 기침을 마른기침이라 한다. 목이 건조해서 간질간질하고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온다. 건강한 기관지 점막은 점액질이 충분히 분비되어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먼지나 바이러스, 이물질을 청소할 수 있다. 점막이 말라버리면 작은 입자가 목에 들러붙고 간지러움과 기침이 지속된다.
맥문동은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허기를 달랬던 구황작물이다. 맥문동은 뿌리가 가장 약성이 좋은데, 기침 진정에 도움되는 루스코제닌이라는 스테로이드계 사포닌이 들어있고 한의학적으로는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맥문동은 차를 끓여서 마시면 좋다. 물 1L에 맥문동 20g을 넣고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졸여서 목을 축이듯 마시면 기침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한수기침 잡는 생강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찬바람만 마시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차가울 때 나는 기침을 한의학에서는 한수라고 한다.
한수를 잡는 음식은 생강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냉기를 쫓아서 차가운 공기에도 기관지 근육이 과민반응하지 않도록 저항력을 길러준다.
다진 생강과 말린 귤껍질을 천연꿀에 재웠다가 따뜻한 물에 한스푼씩 넣어 먹으면 기침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생강은 수분을 말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마른기침이 있는 사람이 장복하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다.염증기침 잡는 도라지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기침을 오래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기침은 후두염 때문인데 선생님이나 성악가, 방송인처럼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이 주로 겪는다. 기침을 해도 시원하지 않아 무리하게 기침을 하는데, 이럴 경우 후두에 상처가 나면서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
도라지는 염증을 다스리는 최고의 천연소염제다. 도라지를 손질할때 나오는 흰색 유액 안에는 소염작용이 있는 사포닌이 풍부하다. 한의학에서도 목이 붓고 아플 때 도라지가 자주 쓰일 만큼 약성이 좋다. 그런데 우리가 반찬으로 먹는 도라지의 경우 식치 효능이 약해서 적합하지 않고, 3년 이상 땅에서 자란 약도라지를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수 있다.
Tip. 기침의 다양한 원인
이 밖에도 천식 같은 알러지로 인한 기침, 비염으로 코가 뒤로 넘어가서 생기는 기침, 위산이 위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기침 등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다. 기침이 계속될 때는 기침만 억제하는 진해거담제만 먹을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해결하고 도움되는 음식으로 꾸준히 식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