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월호

Quick menu

TOP

본문영역

container

‘나보다 우리 먼저’ 기업문화 20여 년
함께 나눌 때 더 나은 행복이 다가온다

와이엠건설(주) 박윤순 회장 와이엠건설(주)(회장 박윤순)은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기업이다. 199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시작한 봉사활동과 나눔 행보를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박윤순 회장은 “회사 창립 이념인 ‘You&Me’(너와 나, 그리고 우리) 정신을 임직원들이 실천하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굳은 신념 없이는 못했을 일이다.
주택사업으로 출발한 와이엠건설은 그동안 부동산개발과 건설, 유통, 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기업으로 성장했다.
  • 구선영 사진 김도형
‘행복을 여는 회사’ 추구, 2004년 와이엠복지재단 설립

“와이엠 임직원들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 창조’라는 경영이념을 지키며 ‘행복을 여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랬기에 첫 사업이 완료된 후 바로 복지재단을 만들었고, 히말라야에 학교를 지을 계획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1999년 와이엠건설(주)을 설립한 박윤순 회장은 신생기업이나 다름없던 2004년, 임직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와이엠복지재단을 출범시켰을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에 진심을 다해왔다.
와이엠복지재단은 20년 가까이 국내 다수의 보육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사랑과 나눔의 동행을 실천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엄홍길휴먼재단과 네팔 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에까지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학교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630km 떨어진 테라툼 아뜨라이 지역에 세워진다. 3층 건물에 18개 교실, 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 첫 삽을 떠서 연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국내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힘썼듯이, 이제는 우리보다 어려운 네팔의 아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말한다.

  • 지난해 12월 와이엠복지재단과 엄홍길휴먼재단은 네팔에 19번째 ‘엄홍길 휴먼스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네팔 휴먼스쿨 조감도
와이엠건설 직원들은 성남 만남의 집 보육원과 십수 년 인연을 이어왔다.
20여 년 축적된 와이엠의 기업문화, ‘봉사’와 ‘교육’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와이엠건설의 경영이념은 그들만의 기업문화를 창조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부심을 표하는 ‘봉사의 문화’가 그것이다. 사업 지역마다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시설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분기별로 방문해 사랑의 나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는 과정에서 뿌리내렸다.
첫 인연은 1999년 용인보육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평택 천혜보육원, 2001년 사천 신애보육원, 2003년 성남 만남의 집과 서울 구의동 하늘이네, 2005년 송탄 성육보육원, 2006년 서울 하왕십리동 화성영아원, 2007년 남해 자애원 등과 자매결연을 이어갔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랑의 도시락 봉사대를 발족해 매월독거노인가정과 결연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평택 프라젠하우스 분양을 완료한 후에는 지역의 부녀회와 공동으로 김장 담그기와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각종 문화행사 등을 후원함으로써 행복 울타리를 넓혀가고 있다.
봉사의 문화와 더불어, 와이엠건설을 대표하는 기업문화는 ‘교육’이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박 회장은 일찍부터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직무 브레인스토밍과 액션러닝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 개개인의 업무능력을 신장시켜왔다. 또한, 전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선진국 휴게시설 견학과 임직원 해외연수 등도 추진해왔다.

  • 매년 분기별로 개최하는 보육원 자매결연 행사 모습
  • 윤리경영을 지켜온 와이엠건설은 우수납세자상을 수상했다.
  • 가족회사인 우리유황온천에서도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엠은 창립 이후부터 독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월 임직원에게 책을 제공해 지식과 삶의 깊이와 밀도를 높이고 있다. 박 회장의 교육열을 증명하듯 집무실 한쪽벽은 온통 책으로 가득 차 있다.
“배우지 않고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은 마치 그물 없이 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죠. 또 낡거나 옛것만 고집해서도 안 됩니다. 유연하고 견고한 와이엠의 집단지성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직원들과 함께하는 공부를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신의, 창조, 행복’ 원칙 지키며 기업도 성장

서울 및 수도권(용인, 평택, 성남, 청라지구 등)에 공동주택을 공급해온 와이엠은 2017년 서초구 1호 사업인 서울 방배동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하여, 누적 기준 4,000여 세대에 달하는 주택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와이엠건설(주)을 주축으로 와이엠종합건설(주), 와이엠21유통, 우리유통(주), 우리유황온천(주), 비욘드자산운용(주), 와이엠복지재단이 한 가족을 이루며 부동산 개발과 건설, 유통, 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의, 창조, 행복’이라는 사훈이 기업활동의 원칙으로 지켜졌기에 가능했던 일로 보인다.
“와이엠은 철저하게 신의의 원칙을 지키며 일하는 회사입니다. 말 한대로 책임을 질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고객들도 믿어주지 않겠습니까.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업만을 철저하게 완성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빚을 내지 않고 사업한다는 원칙을 줄곧 지키고 있으며 협력업체 공사대금도 어음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불한다. 2005년 신생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일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서울 용답동 YM프라젠아파트(83세대)가 그곳이다. 당시 조합원들은 회사부채율이 30% 이하로 은행 신용도가 A등급에 가까웠던 와이엠을 선택했다. 와이엠은 공사비를 공사기일에 맞춰 정확히 협력업체에게 100%현금으로 지급했고 그 결과 아파트 품질이 대기업 못지않게 훌륭하다는 칭찬과 신의를 지키는 기업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 와이엠건설이 시행한 국내 첫 도시개발사업 조감도(평택 소사 도시개발사업)
  • 이천 대월면 초지리 물류창고 전경

와이엠건설이 걸어온 길을 들여다보면 ‘창조’라는 사훈이 제 옷처럼 잘 어울린다. 평택 소사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부문 도시개발사업 1호 사업자라는 명예를 얻었으며, 아파트와 온천을 복합 개발한 자양동 YM 프라젠스파아파트를 선보이며 건설회사 이외에 유통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사천, 안성맞춤 제천방향) 및 주유소(사천, 섬진강, 여산, 안성맞춤 제천방향)를 운영하는 유통사업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천, 천안, 음성 물류센터 건립 및 오산 산업단지 조성 등 연속적 사업연착륙으로 견고하고 알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와이엠건설은 그들의 철학과 실천으로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작지만 가치 지향적인 기업이다. 여기에는 20여 년 한결같이 지켜온 박 회장의 뚝심 있는 철학이 버티고 있다.
“기업이니까 이윤을 내야 하죠. 그렇다면 이윤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요. 와이엠은 기업의 이윤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서로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하면 더 나은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당장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더 나은 미래가 있고, ‘You&Me’라는 Big Picture를 그릴 수 있으니까요.”

  • 남해고속도로 사천 휴게소 (항공우주 테마 휴게소) 전경
  • 서울 서초구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기록된 서리풀 프라젠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