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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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사업 AI 기반
발주시스템 도입

더 이상 인공지능(이하 AI)은 경쟁이 아닌 생존이다. 2025년에 불어닥친 AI 열풍은 전 산업분야에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 3대 강국 진입을 표방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공공발주 방식도 AI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조달청,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LH 등 주요 발주기관이 입찰 평가부터 공사비 심사에 이르기까지 AI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면서, 건설업계의 오랜 수주관행이 무너지고 업체간의 담합을 비롯해 기술제안서의 허위과장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관별 공공발주 AI 도입내용과 건설업계의 대응방안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관용
  • 건축학 박사 PhD, 미국 TEXAS A&M University.
  • 건축학 석사 M.Arch. 미국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건축학 학사 경희대학교
  • 대한민국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KIRA,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 현) (주)오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 현) 이관용건축학교 운영중
  • 전) 2015. 3.-2022. 6.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 전) 2019-2020 서울특별시건축사회 법제위원회 위원장
  • 2017 서울시 우리동네좋은집 찾기 금상수상
건축사 이관용 건축학교에서 다시 만나보세요!
  • 국내 주요 발주기관 AI도입과 추진현황
    2024년 공공조달 규모는 약 225조원으로 정부예산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재정 운영의 핵심분야인 만큼 발주과정 역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조달청을 비롯해 주요기관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AI 시스템을 도입해서 예정가격 결정부터 설계도서 검토, 입찰평가까지 발주 전 과정에 AI 기반 발주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AI 심사시스템을 도입하면, AI는 제안서의 기술력, 공정 계획의 합리성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하고, 과장된 기술 설명이나 근거 없는 공기단축 계획 등 불합리한 점을 잡아 낼 것이다. 더 나아가, AI가 기업의 모든 입찰 내역과 시공 실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입찰 시 약속과 실제 시공 결과가 다를 경우 다음 입찰에서 불이익을 부과할 계획이다.
    정부는 AI 도입으로 담합이나 부정행위 적발이 훨씬 쉬워진 만큼 건설사 스스로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AI 시대, 건설업계의 생존 전략은 ‘기술 역량 강화’
    AI는 이제 공공 발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건설사들은 이에 맞춰 조직의 체질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 이는 영업 조직 중심의 전략에서 기술 역량 강화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AI 발주 환경에서 건설사가 생존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 • 데이터 기반 입증 능력 확보 - 입찰서 제안서부터 혁신해야
      먼저, AI가 원가를 분석하는 방식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강점을 단순한 설명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도록 입찰 제안서 작성 방식을 완전히 혁신해야 한다. 과거 인간에게 제출하고 평가받던 방식에서 이제는 AI 시스템의 작동방식과 평가방법을 이해하고 AI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 투명성 및 윤리 확보 - 프로세스 구축이 기업 생존의 열쇠
      조달청과 공정위가 개발 중인 ‘AI 기반 담합 탐지 시스템’은 비정상적인 입찰 패턴(균형가격 집중, 반복적 낙찰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담합이나 부정행위는 AI에 의해 훨씬 쉽게 적발될 수 있으므로, 건설사는 투명한 경영과 윤리적 프로세스 구축을 생존의 열쇠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생산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추진 중이다. 건설업계도 AI 대전환을 산업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하루빨리 AI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제 건설사는 ‘AI와 경쟁’이 아닌 ‘AI 시대 생존’을 정확히 인식하고, 각 회사는 AX(인공지능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발주 단계부터 기술력을 데이터로 입증하는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