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
식단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다만 들기름은 산패에 약한 단점 때문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좋은 들기름을 구하는 것부터 보관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들기름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
글 정세연
한의사 ·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 <만성염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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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필요한 들기름
현대인에게 필요한 들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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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들기름과 참기름이다.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참기름은 오메가6 지방산인 레놀레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모두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현대인의 식단에서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과다해지면서 균형을 맞춰야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오메가6는 참기름뿐만 아니라 카놀라유, 포도씨유,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과다섭취시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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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들기름 고르는법
좋은 들기름 고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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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도 이하에서 압착한 냉압착 들기름이 좋다. 들기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압착하면 영양성분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산가가 낮을수록 산패가 적고 좋은 등급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압착 들기름의 경우 산가 5.0이 넘어가면 식용을 제한하는데 산가를 표시할 정도로 품질에 자신있는 브랜드를 선택하자.
1개월 이내에 생산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들기름은 개봉하기 전부터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작은 용량으로 골라야 한다. 개봉을 한 후에는 적어도 2개월 이내에 섭취하고 신선식품처럼 보관기간을 짧게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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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건강하게 먹는법
들기름 건강하게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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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을 센불에서 오래 볶거나 튀김으로 조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김에 발라 직화로 굽는 조리법도 주의가 필요하다. 들기름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나물을무칠 때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일품으로 가열하는 요리보다는 무침이나 드레싱으로 쓰는 것이 좋다. 지용성 비타민 함량이 높은 다른 음식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의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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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들기름 보관법
- 빛과 온도로 인한 산화를 막기위해 어두운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는게 좋다.
- 들기름과 참기름을 7:3 비율로 섞어서 저장하면 들기름의 산화안정성이 개선된다.
- 고소한 맛을 원하는 사람은 8:2 비율로 섞어도 신선한 들기름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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