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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살인자 골다공증
뼈를 채우는
칼슘채소 ‘무’

찬바람이 불어오며 겨울이 느껴진다.
겨울철마다 자주 발생하는 빙판사고는 뼈가 약한 노년층에게 치명적이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뼈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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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연 한의사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채소중의 보약 무의 효능

채소중의 보약을 꼽으면 무라고 말할 수 있다. 무는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천연소화제이기도 하면서 담을 삭히는 거담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침에도 좋다. 무 속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계통의 항암성분도 들어있어서 폐암,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다.
무는 100g당 20mg의 칼슘을 가지고 있는데 무말랭이로 만들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영양소가 응축되기 때문에 100g당 칼슘 함량이 310mg으로 대폭 늘어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 1일 섭취량은 1,000mg으로 무를 말려서 먹는 것이 칼슘 섭취량을 채우는 쉬운 방법이다.

무의 영양강화 무말랭이

골다공증 예방에 무말랭이가 좋은 이유는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만 먹는다고 뼈가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뼈 안으로 칼슘이 흡수되는 흡수율이 훨씬 더 중요한데 이를 돕는 것이 바로 비타민D다. 버섯류나 무는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말랭이로 칼슘과 비타민D를 동시에 섭취하면 뼈를 채우는데 도움이 된다.

무말랭이 건강하게 먹는 법

무말랭이와 볶은 무말랭이를 각각 뜨거운 물에 우려낸 후 활성산소 제거율을 비교했을 때 볶은 무말랭이를 우려낸 물이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산소와 활성질소는 노화의 주범이 될 뿐 아니라 뼈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무말랭이의 세포보호 효과가 도움이 된다.
무말랭이는 가압볶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집에서 약불로 볶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시간이 걸리고, 타지 않도록 계속 뒤집어 줘야 한다. 볶다 보면 무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는데 볶음 과정에서 생성되는 마이야르 생성물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TIP
무말랭이 손쉽게 섭취하는 법

볶은 무말랭이를 가장 쉽게 먹는 법은 차로 마시는 방법이다.

❶ 집에서 모든 과정을 거치기 번거롭다면 인터넷에서 ‘무말랭이차’를 구입해도 좋다. ❷ 무말랭이로 무밥을 해 먹거나 무말랭이 무침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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