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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원칙지키는정면돌파 경영 40년
‘포항 대표 건설인’으로 지역성원에 보은

삼도주택(주) 허상호 회장 삼도주택(주) 허상호 회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건설인이다.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을 기반으로 40년간 주택건설업에 매진하며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그동안 닥친 숱한 위기를 극복한 삼도주택은 공동주택 3만여 세대를 건설한 중견기업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정직과 원칙을 지키는 정면돌파 경영으로 삼도주택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지역사회가 보내준 성원에 보은하고 있다.
  • 구선영 사진 왕규태
2016년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건설업에 몸담은 30대 청년시절부터 봉사활동 지속

“격동의 세월이었습니다.”
1988년 삼도주택(주) 설립 이후 주택 3만여 세대를 공급하며 중견건설사 반열에 오른 허상호(71) 회장의 첫 일성이다. 지방지역에서 40여년 가까이 주택사업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도 드문 일이다. 허 회장이 긴 세월에 걸쳐 얼마나 애를 썼을지 짐작되는 한마디가 아닐 수 없다.
“혹독한 IMF 한파로 수많은 주택건설업체들이 무너지고 연이어 닥친 금융위기로 건설경기가 불황에 빠지면서 많은 동종업체들이 도산하는 것을 지켜보았지요.”
삼도주택 역시 한때는 미분양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특히나 동종업체와 공동사업을 할 때 동업자의 부도로 인한 연대책임을 져야 할 운명에 처해 엄청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저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정면으로 돌파했고 정직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멀리 보며 상도를 지켜왔어요. 지금까지 어려움은 늘 있어 왔고 또한 앞으로도 계속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직하고 원칙대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경영자로서 정직과 원칙을 지켜온 그가 오랜 세월 꿋꿋하게 지켜온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사명감이다.
“저는 포항에서 태어나 40년 동안 기업을 해왔어요. 허허벌판에서 영세한 기업으로 출발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포항지역사회의 성원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지요.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보은을 해야 한다는 뜻을 평생 안고 살아왔습니다.”
허 회장은 20대에 해병대 만기 전역을 한 후 바로 주택건설업을 시작했다. 당시 지역청년회의소(JC)에 가입하여 자기개발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함께 실천했다. 이후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회장 및 경북도회장을 맡았고 그 후로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회장, 해병전우회 회장, 상공위원 등 수많은 사회단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기업하는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하는 기업은 사회의 압력에 의해서 결국에는 그 힘도 잃게 되고 존재의미를 상실하게 되니까요. 저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은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많은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봉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선 허상호 회장
  • 허상호 회장은 포항지진피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역사회 발전 위해 정면돌파 리더십 발휘

허 회장의 정면돌파 리더십은 지역사회활동에서 빛을 더했다. 그는 1990~2002년까지 12년간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 지부장을 맡아서 열정을 쏟았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던 시기다. 그즈음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을 시작하자 선뜻 참여했다. 이후 27년째 매년 1세대 또는 2세대씩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노후주택을 보수해주고 있다.
허 회장은 2016년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직을 수락한 후 협회의 가장 큰 숙원사업을 이루기도 했다. 창립 35년이나 되는 협회에 회관이 없자 회관건립기금 10억원을 쾌척한 것이다. 올해 11월 200평 부지에 4층 규모 회관 건물을 착공했다.
2017년에는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시민을 대표하여 정부와 국회 등을 수없이 찾아다니며 피해보상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포항시에 1억원의 지진피해성금을 기탁하기까지 했다.
“저희 회사도 지진피해를 입은 피해자이지만 포항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서 참여했지요. 특별법 제정으로 시민들이 피해보상을 받게 되어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허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직접 나서는 것 외에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기부들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건설기금을 기탁하거나 직접 건설해 기증한 마을회관만도 여러 곳이다. 포항시 남구 동해읍 약전2리 마을회관과 흥해읍 학천리 마을회관, 장기면 서촌리 마을회관도 허 회장이 각각 1억여원 씩을 기탁하여 건립했다.
장학사업에도 뜻을 두어 (재)포항시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인재육성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김천인재양성재단과 경산시장학회에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1996년부터는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사랑의 후원 결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장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포항문화도시조성사업 인문예술 토크쇼에 참석한 허상호 회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향토사랑 실천하는 건설인으로 정평

허 회장은 평소 향토사랑이 지극한 건설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포항지역이 태풍 피해를 입게 되자 건설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서둘러 나서는 등 향토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향토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펼치는 자연환경캠페인도 유명하다. 지역의 관광 명승지인 송라면 보경사, 도구해수욕장, 흥해 죽천해수욕장, 대송면 운제산 등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켐페인에 동참하여 주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뷰 내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허 회장의 신념은 굳건하기만 하다. 그러한 신념이 있었기에 주택사업도 가능했으리라 짐작해 본다.
“오직 주택건설사업에 매진하여 인생을 다 보냈어요. 살아남았다는 안도의 숨을 쉬고 있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지뢰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것이 주택건설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주택건설업을 오직 천직으로 생각하고 정도경영을 해 왔지만 후회도 남고 아쉬움도 많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토로하는 허상호 회장. 그렇다 해도 “집 없는 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허 회장은, “언제나 입주 고객 편에 서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주택을 지을 수 있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포항은 그가 있어 든든하다.

  • 포항시의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삼도뷰엔빌 브랜드로 3만여 세대의 주택을 건설한 허상호 회장
  • 동국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 허상호 회장은 이웃돕기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향토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건설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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