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container

으슬으슬 감기 빨리 낫는 법 감기 · 해열에 좋은
‘대추요법’

겨울철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을만하면 증상이 반복되면서 괴로움을 겪는다. 자꾸자꾸 감기에 걸리는 진짜 이유와 감기를 초장에 잡는 ‘대추요법’을 소개한다.
  •  
  • 정세연 한의사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감기의 진짜 원인? 체온조절의 실패!

감기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클 때, 그리고 오랜 과로 끝에 잘 생긴다. 이 모든 상황은 우리가 사소한 실수로 ‘체온조절에 실패했을 때’라고 압축할 수 있다.
꼭 외부 온도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로하고 에너지를 심하게 발산하고 나면 몸속 심부체온이 일시적으로 뚝 떨어진다. 이때 뇌에서는 체온을 더이상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 피부표면의 혈관을 닫게 되고 으슬으슬 추운 증상이 오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만큼의 기본적인 에너지도 없다고 판단된 순간 바이러스가 들어온다.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체계가 작동하는데 바깥의 혈관이 닫혀있다 보니 안에서 열이 들끓으면서 고열이 되는 원리다. 이것이 전형적인 감기 초기 ‘오한발열(惡寒發熱)’의 기전이다.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이전에 체온교란의 선행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감기의 진짜 원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체온조절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어디에도 있는데 체온조절이 잘 되는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대추요법 ➊ 대추혈 샤워마사지

대추혈은 목을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혈자리인데,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넘버원 혈자리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물로 3분 정도 대추혈 마사지를 해서 온몸에 온기를 불어넣자.

대추요법 ➋ 대추혈 보온

샤워 후에 머리와 몸을 급속으로 완전하게 말린 후에 스카프를 둘러서 대추혈을 보온해 준다. 보온을 해 주지 않으면 금방 체온을 뺏기면서 오한이 찾아올 수 있다.

대추요법 ➌ 대추파뿌리차

대추파뿌리차는 대표적인 감기예방음식이다. 파뿌리 7개와 대추 7개에 물 600ml를 넣고 15분간 끓이면 파의 매운 맛과 대추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맛도 좋고 몸도 후끈해진다. 대추와 파뿌리가 만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조절하여 체온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한잔 마시고 푹 자면 땀을 내면서 해열을 할 수 있다. 단 감기 초기가 아니라 이미 많이 진행되거나 고열이 심한 경우는 대추요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대추파뿌리차 레시피

파뿌리 7개 + 대추 7개 + 물 600ml를 15분간 끓이기

서비스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