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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하기좋은
광주·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광주 • 전남도회 회장
정원주
2019년 10월 광주·전남도회 회장에 추대된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힘을 쏟아 주택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행 구선영 사진 왕규태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
- ◆現 중흥건설그룹 부회장
- ◆現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회장
- ◆現 헤럴드경제 회장·광주FC 대표이사
-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역임
-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역임
- ◆광주YMCA 이사 역임

Q. 취임 후 활동소감은.
감회가 남다르다. 아버지(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께서 우리 도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하셨다. 부자가 함께 회장이 된 것은 우리협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기쁨도 배가 됐다. 2019년 10월 취임한 이후 역대 회장님들이 만들어 놓은 건강한 풍토를 이어가고 좋은 사업들은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으로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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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6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정원주 회장은 선대의 좋은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Q.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렵지 않았는지.
오히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지역사회를 위해 협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기였다. 회원사 연수비용이라든가 각종 활동비를 수해복구이재민돕기, 불우이웃돕기, 사회적약자돕기, 대한적십자사 기부 등에 사용했다. 협회가 지역사회를 받치는 주축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2021년 광주·전남도회의 사회공헌사업 예산도 2배 가까이 늘렸다. 나 역시 솔선수범해서 그동안 회장으로서 쓸 수 있는 활동비를 사회공헌사업에 내놓았고, 올해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Q. 행복둥지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행복둥지사업은 2014년부터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해온 광주·전남도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14년 21동을 시작으로 2015년 24동, 2016년 112동, 2017년 123동, 2018년 139동, 2019년 176동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91개동 개·보수를 진행했는데 전라남도비와 시·군비 9억원, 복권기금 24억원 등 총 33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각 시·군·구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지역의 시공업체를 선정했다는 점이다. 과거 2~3개 업체가 전남지역 전체 주택의 개·보수를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소통도 원활해지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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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 전남도회는 전라남도와 함께 2014년부터 광주 · 전남지역 취약계층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고 있다. 2020년에는 191개동의 보수를 완료했다.
Q. 사회공헌사업에 회원 참여도가 높은가.
광주·전남도회 회원사들은 협회가 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잦은 교류인 것 같다. 우리 회원들은 지역사회 각종 봉사단체 모임에도 활발하게 참여한다. 보통 활동단체가 3~4개씩 중첩되어 만남이 잦다.
또 어느 신문에 좋은 활동이 소개됐더라, 참 훌륭한 일을 했더라 하면서 서로 칭찬해주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자극도 받고 동기도 생겨서 사회공헌사업에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
나 역시 해외봉사단체 ‘오직’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해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전국회장에 취임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취임식을 회장 개인비용으로 치르는데 지난해 취임식 비용 5,000여만원을 코로나19 기금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나누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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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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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8개 회원사가 협회와 함께 2만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Q. 남도일보와 헤럴드경제를 인수했는데.
사업 관련 정보를 빠르게 얻고 싶어서다.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정보가 늦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언론사 운영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없기 때문에 남도일보와 헤럴드경제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이 좋아할 만한 파격적인 제도들을 많이 도입했다. 헤럴드경제는 중흥이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며 나는 언론사에서 급여도 받지 않는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자의 입장을 줄곧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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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 전남도회에서는 매년 주택산업 관련 도시주택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Q. 지난해 가장 보람된 정책개선활동은 무엇인가.
유보소득세 도입을 보류시킨 것이다.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가며 유보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건설사를 제외시켜 줄 것을 주장했다.
주택사업은 유보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분양대금 중에 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나 된다. 공사비는 먼저 지불하고 잔금은 입주날 받는 금융흐름에서 대다수 기업은 유보금 없이 버티기 어렵다. 또 땅을 매입하기 위해서도 유보금이 있어야 한다. 제조업자가 기계를 사는 게 투자라고 하면 우리는 땅을 사야만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Q. 중소기업일수록 유보금이 중요할 것 같다.
주택사업은 땅을 선택하고 매입해서 허가내고 공사해서 입주하기까지 3년에서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어도 5년 앞을 내다보고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 그 사이에 세계적인 금융위기라든지 외부적인 요인이 닥치면 대처하기가 어렵다.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특히 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유보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작은 업체일수록 시행사업을 꾸준히 해서 어느 정도의 유보금 여력을 갖춘 다음에 시공사로 발전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무리하게 시행과 시공을 겸해서 리스크가 커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Q. 역세권 용적률 상향도 건의했는데.
지금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보다는 공급이 시급한 시점이며 무엇보다 주택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청년주택이나 신혼주택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 역세권에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 방도로 정부가 역세권 용적률을 상향해주고 완화된 연면적의 일정부분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법을 써볼 수 있다.
지금은 공공과 민간기업이 함께 도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협회를 사업자의
창구로 십분 활용하기 바란다.
우리 회원사가 주택사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가 더 노력하겠으며 주택사업하기 좋은
광주 · 전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뛰겠다.

Q. 광주지역의 주택시장 상황은 어떤가.
현재 광주지역은 주택의 수요과 공급이 잘 맞는 편이다. 재개발사업도 활발하고 광주지역 주택업체의 수주율도 높다.
다만 광주시는 상업용지의 주거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낮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어떻게 하면 시장상황에 맞춰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광주시와 조율 중이다.
Q. 인허가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는데.
인허가제도 개선은 전국적인 과제다.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부담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우리협회에서는 통합심의를 통해 인허가기간을 단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광주시는 디자인우수단지에 한해 통합심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부산시에서 지난해 최초로 인허가 통합심의를 실시했고 점차 타 시도에서도 통합심의 추세로 가고 있는 만큼 광주에서도 통합심의가 실시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가족처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지냈으면 한다.
매해 연탄나눔봉사와 소화기지원사업에 많은 회원사가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에도 회원사 수 대비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으로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협회를 사업자의 창구로 십분 활용하기 바란다. 우리 회원사가 주택사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가 더 노력하겠으며 주택사업하기 좋은 광주·전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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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개최하는 회원사의 날에는 8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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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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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전남도회가 주최한 화재 취약계층 소화기지원사업에 7개 회원사가 참여해 1,200만원 상당의 소화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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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는 곡성군 위기가정에 생계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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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 전남도회는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했다. 사회복지시설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