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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의노하우를살려
1,900여회원사를
보듬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 회장
박영호

2016년 당선에 이어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회 회장에 추대된 박영호 순영종합건설 대표를 만났다. 박 회장은 연임의 노하우를 살려 서울시회 소속 1,900여 회원사에 실익을 주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행 구선영 사진 왕규태

박영호 회장은...
  • 2016년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순영종합건설 대표이사
박영호 회장은 지난해 10월 14일 열린 제18차 총회에서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Q. 연임 이후 올해 상반기 활동소감은.

2016년 서울특별시회장(이하 서울시회장)에 처음 당선되어 3년간 일해보니 협회 안에서 서울시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협회 전체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2번째 임기를 맞이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신임 중앙회장에 협력하여 그동안 주춤했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 박재홍 중앙회장은 시도회장도 역임하고 협회 감사직도 거쳤기 때문에 협회의 전체적인 살림을 잘 알고 소통도 잘한다. 앞으로도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 협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Q. 상반기 서울시회 회원사 현황은 어떤가.

상반기엔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것이 어렵고 조심스러웠다. 코로나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원사들의 주택사업이 그런대로 진행되어 가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다만 최근 정부 규제로 인해 다시 어려움에 봉착하는 듯싶다.
그래도 최근 정부가 도심 내 건축물의 용적률을 높이고 높이제한 등을 풀겠다는 정책을 내놓았으니 서울시회 회원사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Q. 지자체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에 힘을 쏟으며 주택업계도 얼마든지 시정의 협력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
지난해엔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고 성과도 있었다. 당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건의해 수용된 바 있다. 지금의 청년주택 역세권 범위가 250m에서 350m로 확대된 것이 서울시회의 건의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아는 회원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고인이 된 전 서울시장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을 추진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우리시회 간 민·관공동협의회를 구축해 올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 지금은 서울시 부시장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Q. 서울시회의 최근 이슈는 무엇인가.

이번 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치가 가장 큰 이슈다. 반가운 제도이긴 하지만 임대를 늘리고 이익을 환수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주택공급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
올해도 정부가 몇 차례에 걸쳐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이 나오면 각 자치구마다 조례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주택업계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Q. 지자체 등을 상대하며 어려움은 없나.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는 우리 협회를 실질적인 주택공급의 주체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는 정부가 단독으로 정책을 만들고 업계는 따라오라는 식이어서 안타깝다. 우리 협회가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이 모여 있는 곳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도 실제로 집을 짓고 공급하는 협회와 대화해야 한다. 서울시회는 지자체와 직접 만나서 조율할 것은 조율하고, 건의할 것은 계속해서 건의할 생각이다.

서울시회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에 힘을 쏟으며
주택업계도 얼마든지 시정의 협력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 지난해엔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고
성과도 있었다.

Q.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첫 번째 보람된 일은 서울시회의 화합을 이끈 것이다. 서울시회 소속 회원사 가운데 10% 정도가 중견기업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작은 소기업들이다. 차이가 큰 가운데서도 협회를 구성한 목적을 이루려면 반드시 화합이 필요하다.
두 번째 보람된 일은 경영난에 봉착한 주택산업연구원을 살렸다는 점이다. 주택산업 분야의 유일한 민간연구기관인 만큼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Q. 서울시회가 사회공헌사업에도 열심인데.

두 해 전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시 긴급· 위기가정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시 취약계층 중 긴급·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선정된 가구에 기본식재료와 생필품을 월 1회(6개월~12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시회는 3년간 3,000만원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그밖에 강원 산불피해 구호금 지원, 사랑의 연탄 나눔사업, 독거노인 소화기 지원사업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우리 협회가 해마다 개최하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사업도 매우 중요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우리시회에서 참여하는 회원사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마운 마음이 크고 보람도 크다.

Q. 해외 주택사업 진출에 대한 생각은.

우리도 해외 주택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출국 정부와의 교류관계를 확실히 해야 하고, 은행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개인이나 기업 단위로 나가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협회와 진출국 정부 간에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초를 다지는 것이 우선이다. 대기업들은 한두 번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지만, 주택사업에 주력하는 우리 기업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협회 차원에서 해외주택사업 조사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다.

Q. 주택플러스 창간과 관련해서 한마디.

주택+(플러스)가 업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회원사들이 협회가 이런 일을 하고 있구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협회에서 유튜브채널을 개설한 것도 잘한 일이다. 유튜브를 통해 회원사들의 견본주택이 소개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회원사와는 어떻게 소통하나.

서울시회에는 2달에 한번 정도 열리는 주택포럼 행사가 있다. 참가자들 간 친목이 단단해서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재미난 것은 올해 들어서부터 세대교체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40대~50대의 창창한 주택사업자들이 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5~6명의 신임 이사들이 젊은 기수들로 건축과 부동산을 전공한 실력파들이다. 다만 시작 단계이다 보니 협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형, 동생처럼 잘 지내며 단합하고 있다.

Q. 회원사에게 하고픈 한마디.

협회의 목표는 ‘회원을 위해 뛰는 그 자체’에 있다. 우리 협회는 30년 넘는 역사만큼이나 매우 튼실하다. 한 번도 외적으로 어떤 문제나 불명예스러운 일을 벌인 적이 없다. 조직도 안정되어 있으니 회원사들이 협회를 믿어도 좋다고 얘기하고 싶다.

Q. 남은 재임기간 활동 계획은.

정부 정책이 규제 일변도로 가고 있어 우려가 크다. 이번 정부 정책에 오류가 있다면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입장으로 지켜보는 중이며 언론매체 등을 통해 꾸준히 의견을 낼 생각이다.
또한 회원사의 원활한 사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택사업 종합지원 위원회’ 운영이 대표적이다. 주택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충을 협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시행, 시공, 금융, 대관 분야 4개 소위원회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임의 노하우를 살려서 남은 임기 동안 중소주택건설업 발전과 주거문화 혁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들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 지난 2월 21일 박재홍 중앙회장을 초청해 서울특별시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5월 20일 서울특별시회 제8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 지난해 8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회 임원들이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6월 11일~13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일원에서 회원사들과 함께하는 ‘주택건설시장 시찰’ 행사를 열었다.
  •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9 사회공헌위크’에서 서울특별시회가 우수사회공헌 표창을 받았다.
  • 서울특별시회는 매년 소화기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서울특별시회는 연탄나눔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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