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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단합만이 협회가 성장하는 길,
중앙과 지방을 잇는 교량 역할로
협회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맹진호

2019년 12월 출범한 제10대 중앙회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맹진호 (주)창보종합건설 대표를 만났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협회 발전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진행 구선영 사진 왕규태

맹진호 부회장은...
  • 1993년~(주)창보종합건설 대표이사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0대 중앙회 부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7대·10대 회장, 인천시 새마을회 13·14대 회장 역임
  • 대통령 표창(2013년), 산업포장(2019년), 자랑스러운 3사인상(2021년) 외 다수 수상
10대 인천광역시회장을 지낼 당시 시회 사무실 매입을 성사시킨 맹진호 부회장
Q.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데 소감은.

박재홍 회장이 이끄는 10대 집행부에 부회장으로 참여해서 활동한 지 2년이 흘렀다. 우리협회에서 10대 회장단의 활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0년이 넘는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배출한 회장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역대 가장 소통과 단합이 잘 되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Q. 부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둔 활동은.

30여년 주택사업에 몸담으며 협회 일에 참여해 온 원로이자 부회장의 입장에서 회장단과 회원사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고자 힘썼다.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인 만큼 그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대에 들어 회원사 간 의견대립과 불협화음이 해소되고 중앙회와 전국 시도회 회원사가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현재 협회의 위상을 평가한다면.

협회는 1985년 2월 (사)한국중소주택사업자협회로 출범해 현재 회원사가 1만여 업체에 육박할 만큼 괄목할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택건설사업자 신규등록 등의 정부권한을 위탁받은 정부업무 수행기관으로 꾸준히 지위를 유지하며 인정받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협회 최초로 국토교통부장관을 협회 사옥에 초청하여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협회가 한목소리로 현 정부에 공급위주의 주택정책 입안을 촉구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대내외적인 협회의 위상이 격상된 점에 모든 회원사가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Q. 앞으로 협회는 어떤 활동에 힘써야 하나.

협회를 구성하는 1만여 회원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기업군에 속한 기업부터 영세한 기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급변하는 정세에 대기업군들은 스스로 격동을 이겨나갈 수 있지만 작은 기업군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협회가 중·소 회원사들에 성장동력의 발판을 제공한다면 협회에 대한 애착심과 단결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협회는 회원사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선진 서비스개발과 발굴에 주력하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택산업과 첨단IT·가상세계를 접목한 웹상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중소 회원사가 굳건히 자리할 때
협회의 위상과 공인된 단체로서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회원사 간에 서로 소통하며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합친다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협회가 주최하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에 지난 20여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꾸준히 참여해 온 것이 보람으로 남아 있다. 올해까지 총 20동의 노후주택 보수공사를 마무리했다.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협력하여 거둔 사업적 성과들도 소중한 기억이다. 7대, 10대 협회 인천시회장을 지내는 시기에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회원사들과 힘을 모아 구매한 1억원 상당의 인천지역 재래상품권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면서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회원사 8곳과 함께 송도신도시 사업에 SPC(특수목적법인)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발로 뛰어 만들었던 것도 큰 보람이었다. 당시 SPC 참여 회원사들이 30억원 상당의 송도복합문화시설을 인천시에 기증하여 지역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는데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우리협회 인천시회 사무실을 마련하는 데도 보탬을 주었다.
우리 주택사업자들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성심껏 봉사해야 하며 협회 차원의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맹진호 부회장은 인천지역 회원사와 공동사업을 해서 얻은 수익금 일부로 송도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했다.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석한 모습
Q. 주택업계 원로로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주택사업을 영위해 온 과정에서 느낀 바가 있다. 포기하지 않는 최선의 노력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성공의 열쇠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건설업 가운데 특히 주택사업은 여간 어려운 분야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정책도 바뀌고 국내외 경제와 실물경기에도 영향을 받는다. 또한 금융정책에 따른 변화가 무쌍하여 도산과 실패를 거듭하는 산업이기도 하다. 비록 (주)창보종합건설이 큰 회사는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뚝심이 오늘의 (주)창보종합건설을 우직하게 지켜낸 비법이지 않나 싶다.

인천건설관련 단체연합회 건설인의 밤에 참석한 모습
30여년 주택사업에 몸담아 온 맹 부회장은 산업포장을 비롯해 각종 상을 수상했다.
Q. 정부의 부동산 및 주택정책에 바라는 점은.

현 정부는 노무현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금의 주택시장은 MZ세대의 ‘영끌’ 이란 신조어가 유행할 만큼 과열과 혼탁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정책은 시장의 순리에 맞는 정책, 즉 주택공급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출규제로 인해 현금을 가진 부자들만 주택을 소유하는 불공평, 불평등 부동산정책은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시장원리에 순응하는 정책의 전환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활로를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Q. 남은 부회장 임기동안 활동계획과 각오는.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정부가 현실적인 주택공급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부단하게 요구사항을 건의해 나갈 것이다. 외부의 전문가를 활용하여 협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를 현실에 맞게 건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협회 회원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회원사가 소통에 주력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현재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의 주택시장 버블 경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연준의 테이퍼링을 시작으로 내년 7월경이면 금리상승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시장도 어려운 격변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 회원사가 굳건히 자리할 때 협회의 위상과 공인된 단체로서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회원사 간에 서로 소통하며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합친다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회원사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바란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인 맹 부회장은 얼마전 ‘자랑스러운 3사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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