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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주택공사 추락재해 발생대비
모의훈련 실시 매뉴얼
내년으로 다가온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주택공사현장은 철저한 대비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고에 의해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인명을 구호하고 사망자를 줄일 것을 제안한다.

글 김성수
(주)이명건설 상무
‘5인~59인 소규모 건설사업장’에서
‘떨어짐’ 사고 사망자 최다 기록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0년 12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에 따르면 산업재해에 따른 업종별 사고 사망자는 ‘건설업’이 51.9%로 가장 많았다. 재해유형별로는 ‘떨어짐’에 의한 사망 사고가 37.2%로 최다를 기록했다. 사업장 규모별 사고 사망자는 ‘5인~49인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45.6%를 차지했다. 결국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고에 의해서 대부분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소규모 건설현장으로 추락재해 발생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관리 실태를 분석하여 추락재해 발생 시 긴급구호 절차를 매뉴얼로 제작하여 적용하고 전파하고자 한다. 매뉴얼 기준에 따라서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면, 소규모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더라도 현장 관리자가 당황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 없이 응급구호 절차를 이행하여 사망자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12월말 산업재해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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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결 사고 사망자
- 1위건설업 / 4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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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해 유형별 사고 사망자
- 1위떨어짐 / 3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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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장 규모별 사고 사망자
- 1위5인~49인 / 402명
소규모 주택공사 추락재해 발생대비 모의훈련 실시 매뉴얼
- ● 장소
- • 방배동 858,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 현장
- ●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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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층 규모, 공사비 18억~20억, 공사기간 6~7개월 소요
• 연인원은 1,900명 내외 투입(6개월 기준 시 평균 12명/일투입)
• 현장소장 1명이 상주관리(전담 안전관리자 없음)
- ● 안전관리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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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2회 방문하는 전문지도기관의 기술지도에 의존
• 건축주는 착공신고를 할 때 기술지도계약서 사본을 첨부해야 한다. -
※ 법적 근거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0조제2항에 의거함
· 수급인 또는 자체사업을 하는 자 중 공사금액 3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인 건설공사에 대하여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사용하려는 경우
- ● 1차 예비 훈련(공사팀장 및 현장소장 전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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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정리정돈 및 청소 실시
• 안전시설 점검 및 보수
• 추락재해 위험 요소 발굴
• 추락재해 발생 대비 가상 시니리오 현장 설명
- ● 2차 실시 훈련(공사팀장 및 현장소장 전원 참석)
- • 추락재해 발생 가상시나리오에 의거하여 실제 훈련 실시(하단 사진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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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현장 전경
② 정리정돈 후 현장 내부 전경
③ 현장 안전교육장 전경(겸 휴게쉼터)
④ 현장 안전시설물 설치(안전모 거치대)
⑤ 현장 안전시설물 설치(안전난간, 안전포스터)
⑥ 중대 재해 가상 시나리오 설명
⑦ 추락재해 위험요소가 있는 장소로 관계자 이동 (6층 경사면 안전발판)
⑧ 추락재해 위험요소가 있는 공사부위에서 마네킹 낙하
⑨ 마네킹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추락 (5층 외부 베란다)
⑩ 2차 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장소로 부상자 이송
⑪ 추락재해에 따른 의식 확인, 비상구호(심폐소생술) 실시
⑫ 추락재해 발생에 따른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유선보고 후 지시에 따름
⑬ 응급구호 마크 부착한 현장 비상대기차량(상시대기)으로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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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훈련 영상 보기
중대재해 발생대비 모의훈련 이명건설 집앤사 공사현장
(네이버TV, 2021년 4월 29일 업로드 영상)
본 원고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12회 안전보건훈련경진대회(2021.7.5, 일산 킨텍스 개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교재로, 주택산업현장에 전파하기 위해서 공유합니다.